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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3D프린터 제품리뷰

coerXY 3D 프린터 사파이어 프로 구매 사용 후기

by Stadrem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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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3D 프린터에 대한 학구열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 때 덥석 질러버린 CoerXY 기반의 3D 프린터 사파이어 프로입니다.

 

완전 분해 제품이라서 전부다 조립해야 된다고 사전에 알고 있었는데 막상 박스를 개봉해보니 눈 앞이 깜깜해졌습니다.

 

스펙으로는

 

  • XY가 리니어 레일(LM가이드), Z가 연마봉 두 개와 스크루 하나

 

  • 고속 출력가능한 coerxy과 보우덴 출력방식

 

  • XYZ 모터에 TMC2208

 

  • 220x220x220의 정사각형 출력 크기

 

40만 원대 3D 프린터에서 꽤 고급진 구성입니다.

세세한 조립 방법은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동봉된 마이크로 sd카드에 동영상과 설명서가 첨부돼있고 유튜브 등지에서도 조립 영상이 꽤 많기 때문에 그거보다 상세하게 설명드리기 힘듭니다.

 

일단 가장 먼저 하판 뜯고 프레임부터 조립했습니다.

 

원래 프레임 어느 정도 조립하고 하판 뜯는데 전 귀찮아서 미리 뜯어놨습니다.

 

프레임 다 붙이고 출력 베드까지 조립했으면 케이블을 하단 베이스로 욱여넣어 정리를 하게 됩니다.

 

지금은 개선됐나 모르겠는데 제가 구매했을 때 케이블 가이드에 선 집어넣기가 굉장히 고통스러웠습니다. 저 딴딴하고 배만 갈라놓은 플라스틱 관 안에 케이블 집어넣다가 화병 날 뻔했습니다. 심지어 첨부된 동영상 보고 따라 했다가 케이블 끊어먹을 뻔하고(주의 문구를 이후에 봤음)

 

내부에 크게 많이 있진 않습니다. 딸랑 보드 하나랑 터치 스크린, smps 뿐입니다.

필라멘트 가이드 끼우고 익스투르더 BMG까지 붙이면 한 80%는 완료됐다고 보면 됩니다. 이쯤까지는 힘쓰는 일뿐인데,

 

coerXY 특유의 망할 텐션 조절이 남아있습니다.

엔더나 기타 3d 프린터와 달리 기계적인 도움을 전혀 못 받기 때문에 온전히 본인 손 힘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너무 당겨도 안되고 너무 헐렁해도 안되고, 벨트를 퉁겨서 팽팽해질 때까지 잡아당기고 케이블 타이로 묶어야 합니다.

 

벨트 길이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조절하기 쉽진 않습니다. 중간중간 걸치는 곳과 확인해야 하고 제대로 확인 안 하고 케이블 타이 묶었다가 풀고 꽤 많이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대충 됐다 싶으면 베드 수평을 맞춰야 하는데, 이상한 게 이 프린터만 유독 계속 어긋났습니다.

 

그러니까 출력 전에 맞춰놔도 출력 시작하면 필라멘트 안착 제대로 안돼서 출력 중에 나사 조아 가면서 수동 레벨링 했습니다.

눈물의 3D 프린팅

사진으로는 괜찮아 보이는데 윗면에 미세한 틈이 있었습니다.

 

레벨링을 타이트하게 해서 그런가 아래쪽이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뭐랄까 표면에 고스팅 현상이 좀 있는 거 같고요...

그리고 반드시 한번 이상 뽑아본다는 테스트 출력용 배

 

거미줄이 많진 않은데 살짝 있습니다.

자석 베드의 처참함... 이래서 유리 베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장점

 

  • 100mm/s 이상 가능한 고속 출력
  • 챔버 구성하기 좋은 박스 형태
  • 정전 시 이어하기
  • 저가형 프린터에서 찾기 힘든 고급 부품 구성



단점

  • 고속 출력 시 TMC 2208 달아놨다는 게 무색해지는 소음
  • 텐션 조절의 어려움
  • 불친절한 조립 설명서로 인해 관련 지식 전무한 입문자에겐 함정 같은 3D 프린터
  • 처참한 내구도의 엔드 스탑 브래킷
  • 허공에 띄워놔야 하는 필라멘트 센서
  • 리트렉션 40mm/s 이상시 발생하는 소음
  • 호불호 갈리는 자석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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