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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3D프린터 제품리뷰

밍다 Mingda D2 3D 프린터 구매 조립 사용 후기 및 테스트 출력

by Stadrem 2020.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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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추가 구매를 고려하던 중,

 

40~50만 원대 3d 프린터 직구하려다가 29.9만 원에 적당해 보이는 Mingda D2라는 3d 프린터가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그냥 소개 이미지에 표기된 스펙만 봐서는 엔더 3보다 확실히 나아 보였습니다.

 

듀얼 Z 축, SKR 1.3 보드에 경량화된 직결식, 적당히 튼튼해 보이는 Y축, 230 베드 사이즈, 터치스크린

 

보유하고 있는 엔더 3의 개조 방향 성하고 완전히 똑같길래 혹해서 질렀습니다.

박스를 까 보면 자석 베드가 먼저 보입니다.

 

구성이 엔더3와 흡사해 보이지만 조립이 더 많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밑에는 베드 겸 본체

 

본체 구성품

 

베드 부분 Y축이 일반 엔더 3보다 보강이 잘 돼있습니다.

그 외 구성품

 

SD 카드, usb 어댑터, 각종 공구와 부품, 나사, 약간의 필라멘트

노즐 뭉치인데 익스트루더 모터하고 노즐이 거의 일체화되어있습니다.

 

손으로 들어봐도 꽤 가벼운 편입니다.

 

개조한 엔더3는 노즐 덩어리 수준인데..

 

조립은 그냥 노즐 뭉치 자리에 갖다 대고 뒤에서부터 나사 조으면 됩니다.

Z 축을 조립해봅시다.

 

나사가 본체 밑바닥에서부터 들어가야 해서 좀 번거롭습니다.

요렇게

귀찮고 힘들긴 한데 혼자 할만합니다.

그리고 자꾸 덜렁거려서 방해되는 X축 엔드 스탑 스위치 쪽을 결합합니다.

딱히 극성은 없어 보입니다. 그냥 끼우고 롱노즈로 살짝 눌러줬습니다.

그리고 보강용 철판을 덧댑니다.

 

양쪽에 다 있습니다.

한쪽마다 4개씩

그리고 모터 케이블을 연결해줍니다.

 

연결해야 하는 곳에 딱 맞게 되어있으니 엔더 3 같은 거처럼 설명서 뒤져보거나 잘못 끼우는 일은 없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X축 엔드 스탑 바로 밑에 연결해야 하는 케이블이 하나 더 있습니다.

Z 축

 

이쯤 되면 거의 다 조립된 건데

 

그전에 편심 너트 점검부터 해야 합니다.

 

각 축마다 휠이 달려있는데 막 조립한 상태에서는 잡고 돌려보면 그냥 덜렁거릴 정도로 유격이 있습니다.

Y축

 

편심 너트 반대쪽에 휠이 덜렁거리지 않을 정도로만 편심 너트를 조여줍니다.

X축

 

위쪽에 휠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만

 

혹시 해서 말하지만 커다란 육각 너트를 조여주셔야 합니다.

전체적인 모습

 

대략 30분 정도 소요

전원 버튼은 본체 우측 뒤편에 있습니다.

한글이긴 한데 번역기 돌린 거 같습니다. 설명 뜨는 거나 단어 선택이나 좀 허술합니다.

좌측엔 일반 SD카드, 우측엔 마이크로 SD 카드

필라멘트 끼울 때는 끝이 좀 날카롭게 하는 편이 좋습니다.

 

뭉툭하면 잘 안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익스트루더에 그냥 쭉 밀어 넣었더니 틈새로 쑥 하고 빠졌습니다.

 

BMG 계열 익스트루더에 끼워 넣듯이 입구 부분에만 찔러 넣고 프린터를 조작해서 집어넣어야 합니다.

압출란에서 로드로 밀어 넣는 게 좋습니다.

 

아 물론 노즐 온도 올리고요...

오토 레벨링 하고 처음에 인쇄 돌리면 안착이 안될 겁니다.

 

노즐 하고 레벨링 센서 하고 높이가 차이 나서 그런데 이걸 맞춰 추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노즐 뭉치 위에서 보면 안쪽에 나사 두 개가 보입니다.

 

조으면 센서가 위로 올라오고 풀면 내려갑니다.

 

그럼 이걸로 어떻게 하냐?

이동란에서 Z 축을 최대한 아래로 내립니다.

 

0에 도달하면 알아서 멈추므로 베드 뚫고 내려갈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공중에 1mm 정도 띄워져 있으니

 

1. 오토 레벨링 센서 나사를 좋아서 센서를 위로 올리고

 

2. Z 축 오토 홈

 

3. Z 축 맨 아래로 내리기

 

4. A4 용지로 확인

 

너무 붙어있다면 센서 나사를 풀어서 센서를 내리고...

 

아직도 떠있다면 센서 나사를 좋아서 센서를 올리고...

 

1-4번 반복

 

왜 굳이 이런 짓을 하냐고요?

문제점 1

 

베이비스텝이 안 먹힙니다.

 

아마도 SKR 보드상에서 베이비스텝이 꺼져있는 듯합니다.

 

펌웨어 수정이 필요한데 허어.. 엔더 3 수정하는 것만 해도 머리 아팠는데 이젠 또 다른 보드라뇨.

 

Z offset 기능도 없길래 막막했는데 TFT35 터치패널 펌웨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니 나왔습니다.

 

애초에 출고할 때부터 Babystep이랑 Z offset을 빼버렸습니다. 도대체 왜??

문제점 2

 

마이크로 SD카드 사용하면 불안정합니다.

 

출력 걸었더니 시스템이 사용 중입니다. 가 자주 뜨며 멈추는 현상이 자주 있습니다. 껏 다 키고 일반 SD카드로 출력하면 이상은 없습니다.

문제점 3

 

마이크로 SD 카드 투입구에 유격이 있습니다.

 

마이크로 SD 카드 넣다가 넣는 느낌이 묘하길래 보니 틈새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이래저래 만지다 보니 출력은 잘됩니다.

 

일단 가장 먼저 XYZ 큐브

 

레벨링 문제로 바닥이 덜 미끄러운 거 말고는 크기도 제대로 나왔고 크게 문제없어 보입니다.

출력 중인 모습

 

결과적으론 잘 나옵니다.

 

큐라 4.4.1 / 내부 채움 20% / 프린팅 속도 50 / 이동속도 80 / Combing 모두 / 수축이 없을 때 최대 빗질 거리 1.5 / 외벽 전에 리트렉션 /  벽두께 1.2 / 리트렉션 2 / 리트렉션 속도 60 / 

 

엔더는 combing 켜놓으면 구멍 송송 뚫리는데 얘는 안 뚫리네요...

 

소음에 대해 좀 말하자면,

 

일반 엔더 3을 8, 엔더 5 플러스를 10이고 TMC2209 달아놓은 엔더 3을 1 정도로 예시를 들자면

 

밍다 D2는 5 정도? 엔더 3의 미칠듯한 고주파음이 없는 것만으로도 버틸 만은 합니다.

 

물론 버틸만하 다는 거지...

 

다행스럽게도 쿨러 소음은 작은 편입니다.


 

설명서 없이 조립했는데 SD 카드 내에 조립 설명서가 존재합니다. 다만 이것도 번역기 퀄리티라서 이해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CURA 설정도 SD 카드 내에 있으니 참고해서 설정하면 됩니다.

 


 

장점

 

 

  • 엔더3에 비해 잘 보강된 파츠들. 듀얼 Z 축과 이중 프로파일 Y축
  • 가볍게 설계된 직결식
  • 터치패널
  • 확장 용이한 32비트 보드

단점

 

  • 전혀 없는 유저풀로 인한 0에 가까운 관련 정보
  • ZoffsetBabyStep의 부재
  • 독자 규격 부품으로 인한 자체 수리 불가 + 국내 수입사에서 수리 파츠 구매 시 세트 단위로 구매 요구
  • 손톱만 한 히트싱크로 인해 수축에 취약
  • 마이크로 SD 슬롯의 불안정함
  • 수정 가능한 펌웨어 미제공
  • 자석 베드
  • 툭하면 휘는 처참한 내구도의 짭 BL터치

기구부는 만족스러우나 그 외의 파츠 교체, 특히 노즐 뭉치 및 펌웨어 수정, 필요없다면 BL터치 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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