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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3D프린터 제품리뷰

사용해봤던 3D 프린터 6종 사용 후기

by Stadrem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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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프린터를 처음접하고 개인적이든 일이든 접해본 모든 3D 프린터에 대해 사용해본 느낌을 포스팅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왕창 포함되어있으니 제 주장이 100% 사실일리 없고 적절하게 걸러들으시면 됩니다.


사파이어 프로

 

  인생 4번째 개인 3D 프린터. 멘델 방식만 접하다보니 코어XY에 대한 궁금증이 동해서 구매한 경향이 컸던 3D 프린터.그동안 반조립 형태만 접하다가 완전 분해되서 배송된 3D 프린터를 보고 적잖게 당황했지만 결국엔 조립에 성공. 이후 텐션 조절에만 며칠을 소모했다고 한다.

 

  리니어 가이드의 안정성과 마모의 위험이 없다시피 한건 좋으나 기름칠좀 해줘야 쇠 긁는 소리 안나는 등 최소한의 관리는 필요했음.

 

  커뮤니티에서 떠받듯이 숭배하는 코어XY 방식이 퀼리티면에서 멘델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실망감이 매우 컸던 3D 프린터. 고속 출력(100mm/s이상)이 가능하다곤하는데 가능만하지 퀼리티는 보장 할 수 없었음. 60mm/s 이상에서는 TMC2208 달아놓은게 무색할 정도의 소음을 내뿜음. 특히 Z 축 소음과 익스트루더 소음이 상당했음.

 

  장점

  • 구성에 비해 저렴한 가격
  • 튼튼한 박스형
  • 신뢰성 높은 리니어 가이드
  • 터치 디스플레이
  • 추가 금액으로 챔버 구성 가능

  단점

  • 기본 제공되는 자석 베드
  • 어려운 조립 난이도
  • 고속 출력시 소음 발생
  • 베드 외팔으로 인한 불안정함
  • 허접하게 매달아놓듯 마감된 익스트루더 거치 파츠
  • 난해한 펌웨어 수정 방법

Mingda D2

 

  인생 3번째 개인 3D프린터. 엔더 3 뽕이 한창 차있을 무렵, 구성이 가장 비슷하고 가격이 저렴한 밍다 D2에 꽂혀서 지르다시피 구매한 3d 프린터. 듀얼 Z축에 32비트 보드, 튼튼한 Y축 구조, 짭 BL터치, 터치 스크린, 기본 직결식 구조등 표기된 스펙은 굉장히 좋았다. 조립도 2등분 되있어서 30분도 안되서 끝낼 정도.

 

  문제는 언제나 사용할때 나타남. 32비트 보드에 TMC 기본 탑재를 해놓을 턱이 없으니 TMC2209 따로 구매해서 달아놓았음. 막상 제대로 사용해보려하니 Z offset 기능을 사용하려하면 계속 오류가 발생. 공식 수입처에서 펌웨어를 공개하지 않아서 LCD TFT 펌웨어를 올려서 에러코드 확인해보니 펌웨어단에서 z offset을 꺼놓았다는것을 확인. 국내 수입처에 펌웨어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함. 국내에만 달아놓은 BL터치 때문에 Z offset을 꺼놓았다는데... 다른 3d 프린터는 BL터치 달아놓고도 Z offset이든 babystep이든 잘만 활성화 시켜놨다. 납득가지않는 소리에 결국 다른 경로로 펌웨어를 구하고 직접 수정해서 작동시킴.

 

  이후 짭BL터치 탐침봉 휨 문제 + 인식 문제로 인해 짭BL터치를 뽑아버리고 Z축 리밋 스위치로 교체, 노즐뭉치 막힘으로 e3d + BMG 직결식 교체 대수술을 감행. 껐다킬때마다 BL터치 오토 레벨링해야하는 고통에서 벗어나 만족스러운 퀼리티로 출력할 수 있게됨.

 

장점

  • 구성에 비해 저렴한 가격
  • 듀얼 Z축
  • 튼튼한 Y축
  • 32비트 보드
  • 터치 디스플레이
  • 쉬운 조립

단점

  • 저질 내구도 짭 BL터치
  • 펌웨어 제공 거절
  • 독자 부품 직결식으로 인해 교체시 공식 수입처 통해서 제값내고 교체 필요
  • 마이크로 sd 카드 인식 불량

Ender 3 (구형)

  인생 1번째 개인 3D프린터. 막상 구매한 당시에는 많이 사용하지 않다가 1~2년 뒤에 개조를 한 이후로 주력 3d 프린터로 사용하는 중. 원본 상태의 엔더 3는 사실 그렇게 좋은 프린터는 아님. 저렴한 가격에 적당하게 사용 할 수 있는 프린터인데, 해외에 사용층이 엄청나게 많다보니 유저층 자체에서 개선 사항이나 부품 공유가 상당히 활발함. 개인적으로 손봤던 개조는 e3d + bmg 직결식 노즐 뭉치, 동기화식 듀얼 Z축, 텐션 조절 장치, 알루미늄 익스트루더, 베드 금형 스프링, 탄소유리베드, 기타 악세사리 장착, skr e3 mini v1.2 보드 장착. 아마 총합 20~25만원 정도 추가적으로 소요되었음. 구형 엔더 3 구매했던 가격 생각하면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인데 주력 프린터로 굴리고 있는 현재로써는 굉장히 만족스러움. 약점이었던 외팔이 Z축 불안정함이 해결되니 레벨링은 몇달에 한번 정도 해주면 될 정도. 마모 잘된다던 롤러는 편심너트 조절하고 실리콘 구리스좀 발라주니 갈리는 현상이 사라짐.

 

  물론 원본인 엔더 3 구성 자체는 별로임.

 

장점

  • 일단 그냥 저렴한 가격
  • 쉬운 조립
  • 엄청나게 많은 사용자풀
  • 단순한 구조

단점

  • 마모가 심한 롤러 구조
  • 미칠듯한 소음
  • 플라스틱 익스트루더의 안습한 내구도
  • 흔들리는 Y축 베드
  • 외팔이 Z축의 불안정함과 나약한 베드 스프링으로 인한 레벨링 뒤틀림

Ender 5 Plus

 

  업무상 사용했던 3D 프린터. 굉장히 큰 베드(35x35x40)에 듀얼 Z축. 터치 스크린. 튼튼한 박스형 구조. 조립도 엔더 시리즈답게 덩치 큰거 빼곤 간단했던편. 베드가 큰 만큼 BL터치도 기본으로 달려있었음.

 

  사람들이 오해하곤 하는데 절대 코어XY 구조가 아님. 멘델 방식 눕혀놓은 모양새로 보면됨.

 

  커다란 만큼 문제가 있었는데 보우덴 방식이라 케이블이 쳐지는 현상이 있었고 출력물로 따로 고정시켜줘야 했음. 그리고 구조적 문제인지 듀얼 Z축이 서로 동기화가 안되서 사용하다보면 좌우측 높이가 서로 안맞는 현상이 발생. 몇번 재조립해봤으나 계속해서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여 출력 몇번하면 수동으로 수평 맞춰주곤했음.. 베드가 크다보니 오토 레벨링도 굉장히 오래걸렸음. 8비트 기본 보드에 TMC 미탑재여서 문 닫아놔도 소음 들릴 정도.

 

  웃긴건 80만원대에 속하는 가격대인데 익스트루더는 플라스틱이었음.

 

장점

  • 대형 3d프린터중에선 굉장히 저렴함
  • 쉬운 조립
  • 단순한 구조
  • 터치 디스플레이
  • 튼튼한 박스형
  • 듀얼 Z축
  • 커다란 출력 영역
  • BL 터치

단점

  • 익스트루더 부분에서 필라멘트 갈림
  • 노즐 케이블 쳐짐
  • 듀얼 Z축 동기화 안됨
  • 8비트 보드 및 TMC 미탑재

신도리코

 

  공부하면서 사용했던 3d 프린터. 비싼 3d 프린터가 모두 좋은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 고마운 3d 프린터. 일단 전용 필라멘트를 사용해서 굉장히 비싼 가격의 유지비. 가격의 80%가 챔버 제작비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이상한 구조. 처음에 XYZ 큐브 뽑아봤다가 와블 오지는거 보고 충격에 실망을 금치 못했음.

 

  전용 슬라이서가 좀 간편한거랑 터치 스크린 지원등 사용 자체는 간편함.

 

장점

  • 간편한 전용 슬라이서
  • 터치 스크린
  • 챔버형으로 다양한 필라멘트 사용 가능
  • AS 가능

단점

  • 본체 비쌈
  • 유지비 비쌈
  • 일반 엔더3랑 퀼리티 차이 없음

CR-10 MAX

 

  업무상 사용했던 3D 프린터. 매우 커다란 베드(45x45x47), BL 터치 기본 탑재,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삼각형 구조, 터치 스크린, 알루미늄 익스트루더, 듀얼 Z축.

 

  큰거 한번에 뽑을 수 있어서 좋긴한데... 케이블 쳐짐 현상이 매우 심함. 좀 높게 올라간 상태면 쳐진 케이블이 출력물 건들게됨. 무슨 버전 tmc가 달려있는진 모르겠는데 꽤 저소음임. 필라멘트가 상단에서 공급되는데 익스트루더에 들어가면서 갈림 현상이 매우 심함. 가로 세로 45cm 넘는 베드가 앞뒤로 움직이는 탓에 실제로 큰 문제는 없으나 사용자 입장에서 불안함.

 

장점

  • 쉬운 조립
  • 터치 디스플레이
  • BL 터치
  • 듀얼 Z축
  • 커다란 출력 영역
  • 단순한 구조

단점

  • 익스트루더 부분에서 필라멘트 갈림
  • 아무리 보강해도 불안정한 Y축
  • 심각한 케이블 쳐짐

Wanhao D7

 

  유일하게 사용해본 레진 3d 프린터. MSLA(LCD) 3d 프린터이고 구매할 당시에는 국내 수입처에서 AS까지 해주던 상황이라 국내에서 구입했었음. FDM과 차이가 많은데 생각보다 빨리 적응함. 광원 조절도 한번 잡아놓으면 똑같은 레진만 쓴다면 변경할 필요 없음. 출력물 퀼리티면에서 FDM이 절대 따라올 수 없음. 출력속도도 느리다고 인식되있는데 똑같이 0.05mm로 출력하면 FDM은 MSLA의 수십배가 소요됨. 전체 레이어 층 단위로 출력되어서 한번에 여러개 뽑으나 한개 뽑으나 얼마 차이 안남.

 

  문제는 비싼 레진 가격(1L에 5~8만원)과 개복치같은 내구도와 수명의 디스플레이, 독한 냄새나는 레진, 세척이 필요함에 따라 3d 프린터 말고도 세척기와 경화기 필요, 소모성 필름등 유지비가 많이 소모됨. 워셔블 레진 사용하면 조금 간편해지는데 본인은 워셔블 쓰는데 문제 없으나 커뮤니티에선 워셔블 레진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분위기.

 

  확실한건 레진 퀼리티 한번 맛보면 FDM으로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림.

 

장점

  • 0.05mm~0.03mm의 압도적인 퀼리티
  • 한번에 여러개 뽑으나 하나 뽑으나 동일한 출력 시간
  • Z축 소음 밖에 없어서 TMC 안달아놓은 FDM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함.

단점

  • 미칠듯한 소모품으로 인한 유지비
  • 레진 가격
  • 후처리의 불편함
  • 냄새
  • 출력물이 어느정도 높이까지 올라오지 않는 이상 상태 확인 할 수 없음
  • 슬라이서의 서포트 자동 생성 기능이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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