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및 모바일 기기/제품리뷰

리디페이퍼 4 사용 후기, 이북 리더기 첫 입문

by Stadrem 2023. 4. 8.
반응형
리디페이퍼 4

리디페이퍼 4 박스

  돌아온 대국민 독서 지원 프로젝트로 29만 원 정도에 리디페이퍼 4를 구매했습니다. 아이패드는 있어도 이북 리더기는 처음 구매하는지라 좀 어떤 기기일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저 450권 + 5만 원 포인트로 돌려준다길래 생각 없이 지른 셈입니다.

  구매는 3월 22일쯤에 했고 도착은 4월 6일쯤이었습니다.

리디페이퍼 4 내용물

  내용물은 본체, 충전 케이블(USB-C), 설명서 이렇게 있습니다.

좌: 본체 우측에 충전 단자 / 중: 본체 좌측에 터치 잠금 버튼 / 우: 본체 위쪽에 전원 버튼

  처음에는 본체 액정에 그림이 붙어있나 싶었는데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라서 계속 켜져 있는 거였습니다. 설명서대로 본체 전원 버튼을 꾹 눌러서 켜면 됩니다.

  전원이 제대로 켜진다면 와이파이를 설정하고 리디 아이디를 로그인하게 됩니다. 업데이트하라고 뜰 텐데 첫 설정할 때는 스킵 하는 게 낫다고 합니다. 첫 설정 중에 업데이트하면 문제 생겨서 화면 겹침이나 멈춤 현상이 생길 수 있다네요.

  리디 로그인까지 완료하게 되면 위와 같이 구매했던 책을 보거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만화책도 구매해서 볼 수 있고 무료 대여 기능도 있으니 간단하게 보기 좋습니다.

  소설, 만화책 모두 볼 수 있었지만 리디 웹툰은 볼 수 없었습니다.

좌: 밝기 0% / 중: 밝기 50% / 우: 밝기 100%

  한 손가락으로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면 화면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어두운 곳에서 볼 때 꽤나 유용합니다. 주위가 밝은 곳이라면 밝기를 낮춰도 잘 보이고요.

  확실히 글자 읽는 게 태블릿보다 훨씬 편안합니다. 가독성도 좋고 눈에 부담도 없고 무게도 굉장히 가벼워서 작은 노트 한 권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만화책도 잘 보입니다. 액정이 흑백이라서 컬러 표지도 그냥 흑백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일본 만화책들은 기본이 흑백이라 문제는 없습니다. 만화책 볼 수 있는 건 좋은데, 용량이 굉장히 부담됩니다. 한 권당 90~100MB가 넘습니다. 일반 소설책이 10MB 아래인 걸 생각해 보면 소설 10권 분량을 만화책 1권이 차지하는 셈입니다.

  리디 페이퍼 4는 sd카드를 사용할 수도 없고 고작 32GB의 내부 저장소를 지녔습니다. 운영체제가 기본으로 차지하는 용량 생각하면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대충 26GB 정도입니다.

리디페이퍼 4 문제점

  첫 설정 때 업데이트를 시도했는데 업데이트 중에 멈춰버렸고 강제로 재부팅했었습니다. 이후부터 위와 같이 화면 겹침, 멈춤 현상이 굉장히 잦았고 사용하기 싫을 정도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해결 방법을 찾아봤는데 전원 버튼을 10초가량 꾹 눌러서 강제 재부팅하면 해결될 수 있다는 방법을 찾았었습니다. 시도해 본 결과 효과는 있는 것 같고, 좀 더 사용해 보다가 문제가 생기면 공장 초기화도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그 외 단점은

전자 잉크 특유의 화면 전환이 느린 점

저사양 프로세서로 인한 느린 터치 반응

일정 페이지를 넘기면 화면 초기화를 위해 전체가 깜빡이는 현상

32GB 고정 용량

가로로 길쭉한 언밸런스한 디자인

리디북스 서비스만 사용 가능

결론

  가볍게 들고 다니며 책을 읽고 싶다면 좋은 기기입니다.

  만약 바깥에 들고 다닐 일이 없거나 아이패드 미니 무게 정도가 감당된다면 굳이 구매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가격도 30만 원이나 하는 데다가 배터리 효율을 위해 의도적으로 느리게 만들어서 답답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