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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및 모바일 기기/제품리뷰

네스프레소 NEW 라티시마 원 F121 구매 사용 후기

by Stadrem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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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커피 머신 네스프레소 라티시마 원

  드립커피 -> 콜드브루 -> 모카포트등을 돌고 돌아서 캡슐 커피의 압도적인 편의성에 빠져 네스프레스로 정착 한 이후, 네스프레소 픽시거의 4년 정도 사용해왔습니다. 최근에 라티시마 원 새 버전이 29만 원 정도에 판매 중이길래 나도 손쉽게 라떼를 먹어야겠다는 집념으로 구매했습니다.

 

  내용물은 본체, 보조 물받이, 우유 스팀기 정도입니다. 샘플용 커피 캡슐 몇 개랑 수거백도 있습니다.

네스프레소 픽시와 크기 비교

  픽시랑 크기 비교. 대충 1.5배 정도 커 보입니다. 그냥 에스프레소/고만 뽑아 마실 거면 픽시가 가장 낫지 않나 싶네요. 라티시마 원으로 갈아타긴 했지만 크기, 편의성, 조작등에 있어서 픽시가 더 좋긴 합니다.

  커피 캡슐 넣는 부분은 심플하게 뚜껑을 열고 닫는 식입니다. 픽시의 손잡이 방식보다는 편리해요. 나름 직관적이기도 하고요. 캡슐의 방향대로 구멍이 뚫려있어서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어려움 없이 캡슐을 투입할 수 있습니다.

 

디스케일링하는 방법

  새 제품이다 보니 디스케일링한번 해보고 싶어서 방법을 찾아봤는데, 본체 물통 있는 부분을 보면 좌측 이미지와 같이 우유 스팀기 전용 호스가 있습니다.

  그다음, 물통에도 디스케일링을 위한 물 비율이 정해져있습니다. 대충 절반 정도네요.

디스케일링 중

  우유 스팀기 호스를 끼우고, 본체의 전원을 켜면 본체 상단에 디스케일링에 주황색 불이 들어옵니다.

  당연하지만 디스케일링 중 나오는 물을 받기 위해 큰 접시를 추출구 아래에 놔둬야 합니다. 이후 에스프레소 버튼을 누르면 지속적으로 소음이 나오다가 두 추출구에서 순차적으로 물이 나오며 디스케일링됩니다. 소요시간은 약 20분 정도..?

  근데 사실 새 제품에 디스케일링 할 필요 없이 룽고 두 번 정도 추출해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우유를 담는 통을 보면 비율 같은 것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카푸치노를 드시고 싶으면 밑에 2개 칸 정도로 우유를 넣으시면 되고, 라떼로 드시고 싶으면 Max에 가깝게 넣으시면 됩니다.

  버튼은 상단에 3번째로 있는 라떼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혹시 해서 알려드리지만, 아래쪽에 있는 작은 컵 버튼은 에스프레소, 중간에 있는 버튼은 룽고, 맨 위에 있는 것이 라떼입니다.

  라떼 버튼 누르시기 전에, 우유 스팀기 추출구가 컵으로 제대로 향해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눌렀다가는 바닥에 우유가 한가득...

  라떼 버튼만 눌러주면 우유 -> 커피 순으로 알아서 추출이 됩니다.

  실수로 커피부터 뽑아버리고 라떼를 추출하면 커피가 2번 추출돼 버립니다.

카푸치노 추출

  카푸치노로 뽑아봤는데 거품이 꽤나 잘 나옵니다. 확실히 사람 손으로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우유 거품도 꽤나 오래갑니다. 그런데 얼음 넣으실 거면 우유를 꽤나 적게 넣어야 합니다. 얼음이 녹으면서 밍밍한 라떼가 되어버리거든요...

 

물받이 / 우유 스팀기

  며칠 사용해 보고 느낀 단점은

  1. 물받이 분리 안됨

  2. 우유 스팀기 세척이 귀찮음

  3. 물통 뚜껑이 완전 분리식

  4. 전원 버튼

  이 4 가지 정도였습니다.

  물받이 분리가 안돼서 손걸레 가지고 물 닦아내야 하고, 라떼 1번 추출하고 나면 우유 스팀기 죄다 분리해서 세척해 줘야 합니다.

  그리고 사소하지만 물통 뚜껑이 탈착식이어서 약간 불편함이 있고요. 이것도 사소하지만, 전원을 끄려면 에스프레소/룽고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하는데... 버튼이 너무 납작해서 누르기도 힘들어서, 동시에 누르지 못하면 추출시 시작되어 물이 튀어나옵니다. 그래서 그냥 알아서 꺼지도록 냅두거나, 멀티탭 전원을 꺼버리곤합니다.

 

  라떼/카푸치노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 구매할 이유가 없는 기기이긴 입니다만... 반대로 라떼 좋아하신다면 편리함에 있어서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룽고/에스프레소만으로 사용하기에는 이미 저렴한 기기들이 많기 때문이죠.

  추가로, 라티시마 원이 F111 버전과 F121 버전이 있는데, 이 둘의 차이는 F121이 예열 속도가 몇 초 정도 더 빠릅니다. 그리고 해외에는 블랙/화이트 둘 다 있는 거 같은데 쿠팡에는 왜인지 모르겠는데 블랙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이트를 좀 더 선호하는데...

  여하튼 저는 나름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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