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 Xbox Ally X 리뷰

작년쯤에 Rog Ally Z1E로 입문한 후 결점(sd 슬롯 문제)도 있고 그립감이나 소음에 대한 불만 때문에 몇 개월 사용하다가 팔아버렸습니다. 이후 쭉 관심 끊고 살다가 얼마 전 Xbox 이름을 달고 새 제품이 출시된 것을 보았습니다.


이전 버전에 비해서 박스가 커졌습니다. 박스도 여기저기 스티커 붙여놔서 뜯어내느라 애먹었고요. 충전 케이블과 어댑터는 변경된 건 없어 보입니다.
ROG Xbox Ally X 스펙
- AMD Ryzen Z2 Extreme (8코어 16스레드) / Radeon 890m
- 커스텀 된 Windows 11
- LPDDR5X 24GB
- NVME 1TB
- 7인치 IPS 1920x1080 120Hz 500nit
- USB-C(USB 3.2 Gen 2x1) / USB-C(USB4)
- Micro SD
- 듀얼 쿨링 팬
- 무게 715g (Asus Rog ally가 608g)
ROG Xbox Ally X 외관



USB C 단자가 2개 있고, sd 슬롯, 3.5 파이 오디오 잭, 전원(지문인식), 스피커 볼륨 버튼이 상단에 있습니다. 뒷면에는 백 버튼 2개 있고요. 구성 자체는 기존 Rog ally 시리즈랑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전면부에 Xbox 버튼이 추가되고 메뉴 버튼이 위치가 좀 바뀌긴 했습니다.
ROG Xbox Ally X 사용기

기기를 켜보면 가장 먼저 Xbox 앱이 실행됩니다. 사용자가 설치한 게임들 (스팀, 에픽 등의 플랫폼 게임들만)이 자동으로 등록되고 이곳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개인적으로 Xbox 앱보다는 아머리가 좀 더 나았습니다.


아머리를 선호한 이유는 Xbox에서 앱에서 인식 못 하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게임 프로필 설정, 성능 설정 등을 하려면 아머리를 통해 들어가야 해서 앱을 2중으로 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Xbox가 켜질지 아머리가 켜질지는 또 아머리에서 설정 가능하기에 저는 그냥 아머리 켜지는 걸로 해놨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적으로도 Xbox는 아이콘 기준으로 나오고 아머리는 스팀 배너 기준으로 나와서 좀 더 이쁘게 보였습니다.
사실 그냥 마음에 드는 거 사용하면 됩니다. Xbox 게임 패스 이용자거나 Xbox에 등록된 친구가 많아서 소통할 사람이 많다면 Xbox를 사용하는 게 더 낫습니다.
ROG Xbox Ally X 벤치마크
전원 연결 + 터보 35W 기준.


타임 스파이 (890m)
- 35W 그래픽 3,583 / CPU 8,497
파이어 스트라이크 (890m)
- 35W 그래픽 9,884 / 물리 21,987 / 종합 3,475
Z1E를 사용하던 Rog Ally와 비교하자면
타임 스파이 (780m)
- 30W 그래픽 2,904 / CPU 8,911 (??)
파이어 스트라이크(780m)
- 30W 그래픽 8,137 / 물리 18,901 / 종합 2,952
벤치 마크만 보면 그렇게 크게 성능 향상은 없습니다. 소음이 줄어들긴 했고요.
혹시 해서 데스크톱(3070ti)과 비교하자면,
타임 스파이 (3070ti)
- 그래픽 14,285
파이어 스트라이크 (3070ti)
- 그래픽 38,265
사이버펑크 2077


세팅은 레이 트레이싱: 낮음으로 하고 프레임 생성까지 켰습니다. 대략 50 프레임 정도 나오는데... Z1E 하고 비슷한듯합니다.
몬스터헌터 와일즈


세팅은 낮음. 프레임 생성까지 켰습니다. 프레임은 대략 70 내외로 나옵니다. 보다시피 화질은 썩 좋진 않습니다.
원신


세팅은 중간. 아머리에서 AFMF 프레임 생성 켰습니다. 프레임 생성 안 켜면 40 프레임 내외인데, 프레임 생성만 켜주면 17w에서도 60프레임 나옵니다.
결론


장점
- 좋은 그립감: 엑박 패드를 쥔 느낌 그대로입니다. 물론 무게감은 있지만요.
- 긴 배터리: Asus Rog ally일 때는 원신을 돌려도 1시간이면 배터리가 바닥났는데, 이번에는 2시간 정도 플레이 가능했습니다. (80%에서 시작해서 1시간 30분 후 25% 남음)
- 좋은 스피커: Asus Rog ally 때도 스피커는 좋았는데 Xbox Rog ally X도 스피커 품질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 적당한 성능: 프레임 생성 기능인 AFMF를 강제 적용 (아머리에서 가능) 하고 옵션 좀 타협하면 어지간한 게임들 다 돌아가는 편입니다.
- 소음: 소음 면에서는 확실히 Asus Rog ally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느낌입니다. 17W에 놓고 사용하면 소음이 안 들리고, 35W에 놓고 플레이하면 게임 소리에 집중하면 잘 안 들리는 수준입니다.
단점
- Z1E와 성능 차이 미미함: 제가 설정을 잘못한 건지 성능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구형에도 AFMF가 적용되던 걸로 생각해 보면... 이미 구형 제품 가지고 있다면 이걸 구매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 못생김: 흔히 닭 다리라 불리는 좌우 측 패드 때문에 굉장히 못생겼습니다. 그립감은 좋지만요...
- 무게: 700g이 넘기 때문에 굉장히 무겁습니다. 스위치 1이 400g쯤이고 2가 500g쯤인걸 생각하면 굉장히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소파에 기대어 게임하거나 누워서 게임하는 데에는 문제없지만, 이걸 들고나간다는 생각은 하질 못하겠습니다.
- 복잡함: 곧장 윈도우로 진입하는 게 아니라 첫 화면이 Xbox로 진입됩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게임기스러워서 좋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설정은 아 머리에 몰려있습니다. 독립된 프로그램들이기에 화면 전환이 쉽지 않은 편이라 컴맹 등 게임만 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좀 불친절한 편입니다. AFMF 강제 적용도 아는 사람이나 설정할 수 있고요.
- 미완성의 느낌: 구형과 성능 차이가 미묘한 것이 최적화가 덜 된 것인지, 그리고 가끔 오버레이 프로그램들이 한번 꼬이면 강제 종료하기 전까지 서로 꺼지지도 않는 현상(스팀 오버레이, xbox 오버레이, 아머리 오버레이)이 생기기도 하고요. 특히 스팀이 제멋대로 풀스크린으로 전환되고 아머리 오버레이 띄우면 자기도 스팀 오버레이 띄우는 등 말썽을 부립니다.
- 비쌈: Asus Rog ally가 한국에서 대충 80~90만 원이면 구매할 수 있었는데, Xbox Rog ally는 120만 원 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기본 제공하는 스탠드는 여전히 종이이고, 필름 하나 제공해 주지 않습니다. XBOX를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하고 있다면 게임 패스 한 달 이용권이라도 주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총합:
Asus Rog Ally나 X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RAM도 늘었고, Z2E로 바뀌었지만 크게 체감이 되질 않았습니다. 커스텀 윈도우 11이라지만 뭐가 바뀐지도 잘 모르겠고요. (고작 XBOX 앱 우선 실행이 커스텀의 개념이라면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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