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마트 가습기 2
겨울 거의 다 지나가서 뒤늦게 구매한 가습기입니다. 가습기 없이 보일러 하루 종일 틀어놓으니 습도 30% 찍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몇 주 동안 가습기 고른다고 고민고민했는데, 그냥 무난하게 초음파 골랐습니다. 자연기화식은 수건 널어놓는 거랑 같은 거 아닌가 싶고, 가열식은 전기세 터질 것 같았습니다. 초음파식에서 가장 평가 좋은 윤남텍 가습기는 디자인이 너무 안 좋아서 구매가 망설여질 정도였고요. iot 컨트롤할 겸 샤오미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해외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듯합니다. 가격차가 거의 2배. 다만 해외 구매는 110v라는 말도 있으니 조심.
가습기 구성
흰색 원통형 디자인, 220v 전원 케이블(약 1m)로 처음부터 완성품인 상태로 왔습니다. 제품에 배송 중 이탈 방지용인지 테이프가 여러 군데 붙어있으니 사용 전 제거하셔야 합니다.
하단 본체와 물 통 부분. 따지고 보면 사용하면서 세척해야 하는 부분... 물통 부분은 어려워 보이진 않는데, 하단 본체 부분은 솔이나 기타 도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대략적인 작동 모습
샤오미 홈 연동
원격에서 가습기를 작동하기는 방법은, Xiaomi Home 앱을 설치해서 연동시켜야 합니다.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검색해서 설치한 뒤, 실행해서 [기기 추가]를 누릅니다. 가습기 탭에서 스마트 가습기 2를 선택하고, 앱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쉽게 연동 됩니다.
앱에서 조작 가능한 부분은 분출량, 습도 유지, 켜 김/꺼짐 예약, LED 표시 등 ON/OFF, 알림음 ON/OFF가 있습니다.
1단 -> 3단으로 갈수록 분출량이 강해지고, 습도 유지는 선택하면 하단에 게이지가 나오는데 아마 특정 습도로 유지하는 기능일 텐데 안됩니다. 40으로 설정해도 60 넘어요. 65까지 넘는 거 보고는 그냥 꺼버리고 수동으로 켰다 껐다 했습니다.
가습기 내부에도 온습도계가 있는 듯한데 성능이 좋진 않은 것 같습니다.
별도의 온습도계로 습도 상승량 측정
대충 1시간당 5% 이상씩 상승합니다.
결론
가동 중에도 상단 뚜껑 부분에 물을 부어서 물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 앱으로 전원 설정이 쉽다는 점, 디자인이 이쁘다는 점에서는 매우 좋습니다. 청소도 심하게 어려워 보이진 않고요. 소음도 크진 않습니다. 처음 가동한 뒤 몇 시간 동안은 가끔 물 떨어지는 소리 들리는데 하루 지난 지금은 아무 소리도 안 들립니다. 물탱크 용량상 하루 이상은 가는 것 같고요. 분출량 자체는 좋은지 코 건조함이 사라진 느낌도 듭니다.
단점은, 샤오미 홈 앱이 구리다는 점. 습도 유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스마트 홈 구축해 보려고 이미 집에 구축해놓은 아카라 홈(온습도계)하고 연동 시도했으나 안됩니다. 폰으로 가습기 켜고 끄는 게 가능하다 정도만 의미를 두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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