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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및 모바일 기기/제품리뷰

무선 헤드셋 앤커 Q45 구매 개봉 후기

by Stadrem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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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팟을 쓰고 있긴 한데 집에서 PC 사용 겸용으로 사용하려고 무선 헤드셋을 찾던 중,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을 가진 Anker Q45를 찾았습니다. BOSS나 SONY껄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싸고(40만 원...) 막귀인 저로서는 체감 못할 거 같았고, 그렇다고 너무 저렴한 QCY를 사기는 싫었습니다.

  하여튼 10만 원대의 가격,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 괜찮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Q45를 구매했습니다. 로고가 beats를 베낀 감이 있긴 한데... 중국산이 뭐 그렇죠.

 

Q45 개봉기

Q45 케이스

  박스를 오픈해 보면 흰색의 영롱한 케이스가 반겨줍니다. 화이트로 구매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물론 화이트가 오염에 취약하다는 거는 어쩔 수 없고요.

내용

헤드셋 본체, 그리고 충전용 usb c 케이블, 3.5파이 이어 잭이 있습니다. 본체는 꽤나 신기한 각도로 접혀있습니다.

usb c 타입은 집에 남아돌아서 그다지 쓸모없고, 3.5 파이 이어 잭은 너무 짧습니다... 꼬임 방지 처리돼있긴 한데 1M 밖에 안되어서 연결할 PC 본체가 멀다면 연장 케이블을 사던가 다른 걸로 사용해야 합니다.

  앤커 Q45의 외관

  친절하게도 L/R가 아주 커다랗게 새겨져있습니다. 덕분에 거꾸로 쓸 일은 그다지 없을 것 같네요. 어차피 착용하면 가려져서 L/R이 새겨진 게 단점은 아닙니다.

  그 외에는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헤드셋 보관하기 용이하라고 90도 정도로 꺾을 수 있습니다.

각종 버튼들

좌측에는 전원/노이즈 캔슬링 버튼, 그리고 usb-c 포트

우측에는 재생, 볼륨 버튼, 오디오잭이 있습니다.

 

Soundcore

  Q45의 각종 설정을 하려면 Soundcore라는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그냥 블루투스로 단순 연결은 되지만, EQ와 노이즈 캔슬링 관련 설정은 이 앱으로 밖에 설정이 안됩니다.

  헤드셋의 전원을 켜고, 이 앱을 실행시키면 블루투스를 연결한 뒤, 설정들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설정 기능들은 EQ, 노이즈 캔슬링, 버튼 설정, 펌웨어 업데이트, 자동 종료 시간 등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EQ는 어쿠스틱 설정을 추천하길래 저는 어쿠스틱으로 해놨는데 본인이 음악 켜놓고 비교하면서 본인한테 맞는 EQ 설정을 고르면 됩니다.

 

사용 후기

  귀 덮는 헤드셋답게 오래 착용하면 땀 차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무게감은 조금 느껴지는 편이지만 불편하진 않습니다. 노캔 성능은 완벽하게 차단은 안되고 외부 소음 7~80% 정도 줄여주는 정도? 10만 원대 헤드셋 제품이니 크게 기대는 안 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노말, 트랜스페어런시 모드 이렇게 3개로 나뉘어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모드는 대화 소리를 제외한 다른 잡음들을 차단해 줍니다. 근데 귀에 좀 약한 압박감이 생깁니다.

  노말 모드는 노캔을 끄는지 켜는지 구분이 안 가는데, 주변에 선풍기가 있거나 바람이 분다면 이상하게 귀에서 웅웅 거립니다.

  트랜스페어런시 모드는 바람 소리를 제거해 주고 외부 대화 소리를 그대로 전달해 줘서 노말 모드보다 듣기 편합니다.

  막귀 기준으로 음질도 나쁘진 않았고 집에서 쓰는 5만 원짜리 스피커보다 이 헤드셋이 더 나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남들 평보고 구매한 거긴 한데 대충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음질을 매우 중시한다면 이 10만 원대 헤드셋으로는 부족할 거 같습니다. 노캔 성능도 그냥 그렇고, 음질도 그냥저냥 들을만해서요. 그리고 다른 헤드셋을 착용 안 해봐서 그런데 이 헤드셋 같은 경우 무게감이 느껴져서 오래 착용하면 좀 힘들겠다 싶었고요.

 

  결론은 적당히 막 쓰기 좋은 무난한 헤드셋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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