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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3D프린터 팁

FDM 3D 프린터 입문을 Ender 3로 추천하는 이유

by Stadrem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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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3D 프린터 입문한다고 프린터 추천해달라하면 엔더 3를 추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일까요?

 

사실 가장 편한건 완제품을 추천하는 것이지만 가격이 수백으로 뛰기도 하고 발전없이 단순히 출력하는 것에서 안주하기 때문에 입문자에겐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입문자가 정말 출력만 필요하다면 신도리코같은걸 추천할 수 있겠지만 구입비 수백 + 유지비~ 들이느니 차라리 출력대행 맡겨버리는게 나을 겁니다.

 

엔더 3는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많습니다.

처음 구매했을 때 사진인데 조립이 정말 간편했습니다.

 

조립 설명서도 단순 이미지였으나 이해하고 바로바로 조립 할 수 있었고요. 거의 1시간 내외로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장점 1. 쉬운 조립 방법

 

코어XY방식이나 엔더3 개량형 타사 프린터등 조립 해봤었는데 엔더3 만큼 쉽고 직관적인걸 본 적 없습니다.

 

2. 간단한 구동부

 

조립 직접해보고 출력 몇번해보면 3d 프린터의 구동 원리를 약간이나마 알 수 있게됩니다. 유지보수를 위해 노즐 뭉치좀 뜯어보면 꽤 간단하게 구성되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덕분에 사용자가 수리하기 용이하고 부품들을 온라인 샵에서 구하기 매우 쉽습니다.

 

3. 저렴한 가격

 

해외 쇼핑몰 기준 20~25만원, 국내 쇼핑몰 20 후반 내외

 

이거보다 싼것도 나오긴 하지만 후술할 유저풀에서 상대가 안됩니다.

 

4. 수많은 유저풀

 

싱기버스에서 ender 3 검색해보면 수많은 업그레이드 파츠가 존재합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많이 사용되는 3d 프린터라 관련 정보 얻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심지어 해외 쇼핑몰에서는 개인이 ender 3 전용 업그레이드 파츠를 판매합니다.

 

저렴하지만 비인기 타사 3d 프린터 샀더니 문제점 개선은 온전히 본인 몫이었습니다.

 

단점도 몇가지 있긴합니다.


단점 1. 저렴한 구성

 

가격이 싸니까 그런건데 일단 말하자면 연마봉이나 가이드가 아닌 xyz축이 롤러로 되어있어서 따로 조절안해주면 약간의 덜컹거림과 롤러 바퀴가 닳는 현상을 피할 수 없습니다.

 

다만 편심 너트 조절만 잘하고 실리콘 구리스좀 잘발라주면 출력물 퀼리티는 lm 가이드 같은거랑 차이 없습니다.

 

익스트루더부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서 파손의 가능성이 약간이나마 있으며

 

베드 조절 스프링의 장력이 약한편, 

 

Z 리드 스크류가 한쪽만 있어서 한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다는 점 정도.

 

Y축이 프로파일 달랑 하나로 구성되있어서 흔들림이 있음.

(pro 버전은 개선됨)

 

2. 소음

 

가장 큰 문제

 

순정 상태에서 모터 전자음이 상당히 큽니다. 뭐 어떻게 tmc 시리즈 설치해서 전자음 잡아도 다음에는 쿨러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릴겁니다. 사실 대부분의 3d 프린터 문제점.

물론 단점을 돈으로 묻어버리면 해결되긴합니다.

 

무소음 프린터 보드랑 노즐, 익스트루더, 동기화식 듀얼Z등등..

 

이쯤되면 프린터 가격 포함 50만원 정도 넘어갈 우려가 있습니다.

 

다만 뭐 저는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위에 개조 ender 3의 출력물

 

0.4노즐에 0.12 레이어

 


3d 프린터를 깊게 파고들고 자기 손으로 뜯어고쳐보고 싶다면 엔더 3가 정말 낫습니다.

 

호기심으로 타사 제품 두개 샀다가 고생 중인거 생각하면...

 

참고로 입문자에게 완전 분해된 제품은 절대 추천 못합니다.

 

몇년전에 값싼 anet 초기형 완전 분해제품 연구한답시고 그걸로 입문했다가 몇달동안 조립분해만 반복하고 결국 엔더 3보다 못한 퀼리티에 잦은 노즐막힘으로 고생하는거 보고 안타깝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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