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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및 모바일 기기/IT 소식

Novel AI(노벨 AI) AI 소설 사용하는 기본적인 방법

by Stadrem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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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 AI 소설 쓰는 기능

 

  최근에 그림 그려주는 AI로 유명해진 Novel AI는 사실 AI 기반으로 소설 쓰는 플랫폼이었습니다. 저도 이 소설 쓰는 기능으로 주로 Novel AI를 사용했고요. 그래서 Novel AI의 본연의 기능인 소설 쓰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첫 페이지를 보면 [Storyteller][Text Adventure] 그리고 아래쪽에 [Image Generation]이 있습니다. [Storyteller]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에서 글을 쓰는 방법이라 난이도는 높지만 그만큼 훌륭한 자유도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주로 1인칭, 3인칭 시점으로 글을 쓰면 효율적이고요.

다른 [Text Adventure]는 2인칭 시점에서 주고받듯이 글을 쓰는 시스템입니다. AI와 주고받듯이 소설을 써 내려가는 TRPG 느낌이 나기에 개인적으로 입문자들에게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 [Text Adventure]을 눌러보겠습니다.

  그러면 아래쪽에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보이고 우측에 각종 설정을 할 수 있는 창이 보입니다.

  참고로, 크롬을 사용 중이라면 우측 마우스 클릭을 하여 [한국어로 번역]을 누르면 기능 버튼들이 한글화돼서 나옵니다. 다만 소설 내용은 번역되지 않습니다.

  아래쪽 채팅창처럼 생긴 곳에 "영어"로 본인이 쓰고 싶은 내용을 입력합니다. 그리고 아래쪽 3개의 버튼이 있는데 현재 [Do(~하다)]로 되어있습니다. [Send(보내다)]를 누르면

  상단에 파란색 글씨로 본인이 쓴 내용이 보이고, 몇 초 뒤 AI 쓴 내용이 입력됩니다. 제가 무슨 내용을 입력했냐면

 

당신은 어둡고 우울한 던전을 탐험하게 됩니다. 던전 입구 앞에 서서 내부를 들여다보면 습기와 곰팡이 냄새가 심하다.
-나
당신은 "부정한 광산"으로 알려진 지하 세계의 심장부로 이어지는 길에 서 있습니다. 그것은 매력적인 광경이 아닙니다. 이 동굴 공간의 모든 틈새에서 두꺼운 뿌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AI

  전형적인 판타지 모험물 이야기를 쓰고 싶었고, 던전을 모험하는 주제로 첫 내용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AI는 해당 내용에서 살을 좀 더 붙였고, 던전의 이름과 유래, 형태를 뱉어냅니다.

  방금은 [DO(~하다)]를 사용했으니 이번에는 [Say(말하다)]를 사용하겠습니다.

당신은 던전 깊숙한 곳으로 이어지는 열린 문에 다가가서 어떤 위험의 징후가 있는지 초조하게 주변을 살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조용해 보입니다. 당신에게 반향을 일으킨 것은 당신의 발자취의 메아리 뿐이었다. 당신은 동굴 입구에 횃불을 들고 그 빛이 앞에 놓여 있는 것에 비취도록 합니다. 숨이 턱턱 막힙니다. 좁은 복도가 멀리까지 뻗어 있고 다시 어둠 속으로 들어갑니다. 앞으로 걷기 시작하면 뒤에서 울리는 소리가 가까워집니다! 다른 사람이 오나요? 아니... 그림자 속 깊은 곳에서 희미하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다시 한 번 침묵합니다.
-AI
당신은 "누구세요? 고블린인가요?"라고 말했습니다.
-나

  AI와 티키타카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AI가 무언가 이상한 그림자를 발견했다고 떡밥을 던집니다. 그래서 저는 [Say(말하다)]를 클릭해서 던전의 단골손님인 고블린이 나타났다는 암시를 던집니다. 저는 이때 전투신을 기대했지만, 언제나 저의 기대를 배신하는 AI답게 어쩐지 대화가 통하는 고블린이 나타났습니다.

복도 뒤쪽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게 나야."

"무엇을 원하십니까?"

"제 이름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Gribbleflotz라고 합니다."
-AI
당신은 "Gribbleflotz? 당신의 이름은 너무 어렵습니다. 내 눈앞에 당신을 드러내십시오! 나는 모험가이고 나는 이 던전을 정복하기 위해 왔습니다!"라고 소리칩니다.
-나

  특이한 것이 있다면 마지막에. 이 붙냐!에 따라서 일반 대화나 외침 같은 것으로 자동적으로 인식이 됩니다. 큰 의미는 없지만 세세한 디테일이 조금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Story(이야기)]는 위와 같이 AI의 멘트에 끼워 넣는 방식입니다. 보통은 주인공의 행동과 대사가 아닌, 다른 인물의 상황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합니다. 이 정도만 알아도 AI 소설 쓰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Novel AI 그 외 기능

  우측 메뉴 중, [Memory(메모리)][Author's Note(작가의 노트)]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무언가 입력할 수 있는 칸이 있습니다. 어떨 때 사용하냐면 소설을 진행 중 절대 잊어서는 안 될 내용을 입력할 때 사용합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이야기의 큰 틀이라던가 목표 같은 것들이요. 예로 들면 주인공의 목적은 마왕을 쓰러트린다.라는 것이나 소설이 너무 길어짐에 따라 과거 이야기를 축약시켜 놓는다는 등의 내용을 Memory이 기입하면 AI는 소설 진행 중 해당 내용을 참고하게 됩니다. 왜 이렇게 영구적으로 기억할 필요가 있는 공간이 있냐면 AI의 기술 한계상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Novel AI는 1000~2000 Token(영문 단어 1400개 정도) 밖에 기억 못 합니다. 물론 가끔가다가 아주 옛날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긴 하지만 기억력이 좋지 않으니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Author's Note(작가의 노트)]는 소설의 방향성 같은 것을 기입하면 됩니다. 저는 주로 테마, 장소 등의 소설의 중요 키워드를 입력시켜놓습니다.

  소설을 쓴 내용을 텍스트 파일이나 이미지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 스크롤을 내려보면 [Export Story]가 있는데 [To File] 우측에 화살표를 눌러보면 다양한 메뉴가 나옵니다.

  [As Plaintext]를 누르면 TEXT 파일로 내보내지고 [As Image]를 누르면 jpg 파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크롬 번역기를 켜놓은 상태라면 이미지로 내보낼 때 번역돼서 나옵니다.

  반대로 텍스트 파일을 집어넣을 수도 있습니다. 좌측 하단에서 [Import File] 버튼을 누르면. TEXT나. JSON 같은 확장자의 파일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보통은 판타지 소설을 기반으로 하지만, 다양하게 학습된 데이터의 모듈들이 존재합니다. 특정 소설 작가, 혹은 19세기, 사이버펑크, 다크 판타지 등 본인이 원하는 테마의 모듈을 사용해 좀 더 깊이감 있게 소설을 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I Model]이 있는데 모듈과 다른 점은 전체적인 AI 성능에 영향을 주는 기능입니다. Sigurd가 가장 처음 나온 모델이라서 성능이 가장 낮고, 그다음으로 Euterpe, 그리고 최신 버전인 Krake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능이 높으면 상황 파악이나 멍청한 소리를 하는 것이 줄어듭니다. 별개로 Genji라는 모델은 일본어 모델입니다. 일본어로 출력되고 입력됩니다...

  참고로 최신 모델인 Krake는 가장 높은 등급인 Opus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그 외 등급은 Euterpe까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냥 버튼 누르면 나오는 AI 그림보다는 좀 복잡한 감이 있고 본인이 어느 정도 주도해야 한다는 점이 진입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글 번역도 제대로 안 먹히고 영어로 써야 한다는 게 한국인 입장에서 큰 문제점이고요. 물론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가 성능이 워낙 좋아서 AI가 알아들을 만하게 쓸 수는 있습니다.

  소설 AI 기능은 따로 자원 소모 같은 게 없으니 AI 그림 기능 써보다가 심심할 때 사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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