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전기면도기 New 시리즈 9 Plus Pro 사용 후기
브라운 전기면도기 9 Plus Pro
그동안 날 면도기만 써왔는데, 피부 트러블과 상처가 잦아서 전기면도기를 구매했습니다. 저렴한 7 시리즈를 구매할지 가장 높은 등급의 9 시리즈를 구매할지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가격은 대충 1.5배 차이이긴 하지만 구매 못할 건 아니라서 그냥 시리즈 9 샀습니다. 다음 달의 제가 고생하면 되죠...
다른 리뷰글 보면서 비교해 보니 시리즈 9이 가볍다, 더 잘 깎인다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 시리즈는 안 써봐서 비교는 불가하네요.
브라운 시리즈 9의 구성품은 휴대용 케이스, 면도기 본체, 충전기, 세척 용액, 충전 스테이션, 청소용 솔, 사용 설명서 정도입니다. 사용법은 설명서 보면 금방 파악할 수 있게 그림으로 되어있습니다.
샴페인 골드 컬러의 시리즈 9 면도기 본체
다른 전기면도기를 사용해 본 적이 없긴 한데, 가볍습니다. 내부가 비어있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헤드는 굉장히 부드럽게 꺾이는데, 본체 전원 버튼 바로 위에 있는 스위치를 아래로 내리면 각도가 고정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인중 면도할 때 쓰라네요.
뒷면에는 트리머가 있는데 구레나룻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브라운 시리즈 9 사용 후기
확실한 건 날 면도기보다는 잘 안 밀린다는 겁니다. 물론 건식으로 밀어본 거라 습식보단 잘 안 밀리는 게 맞긴 합니다.
그래서 덜 밀리는 데에 비해 장점이 뭐냐면, 습식 면도한다고 바를 것도 없고 상처가 안 납니다. 날 면도기 쓰면 가끔 베여서 피나고 나중에 여드름 생기고 그러는 게 방지되는 게 꽤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걸 구매한 이유.
충전 스테이션에 세척 기능이 있습니다. 알코올 성분으로 세척하는데 모터 소음은 좀 크긴 합니다. 면도기 모터 돌아가면서 내부 잔여물 털어내는 거라서 한 2~3분 정도 주기적으로 모터 돌다가 이후에는 10분 정도 히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 세척 작동 방법은 충전 스테이션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누르면 작동합니다. 그래서 단순 충전할 때랑 구분할 수 있습니다.
뚜껑을 열고 장착해야하는데, 알코올 성분이라 자연 증발하지 않을 까 싶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아놓고있습니다.
세척하는 동안 모터 소음. 꽤 크긴 합니다.
세척하면 잔여물은 어디로 가나 했는데 세정액 내부 밑 바닥에 가라앉아있습니다. 8주 주기로 교체하라는데 오염에 괜찮으려나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청소용 솔로 한번 털어내고 세척한 건데도 저렇게 잔여물이 남아있네요.
그래도 세정액으로 세척한 뒤 면도하면 굉장히 산뜻한 느낌이 듭니다. 알코올에 레몬 향을 첨가해서 면도기에서 레몬 향이 나기 때문이죠.
장점
- 건식 / 습식 면도 가능
- 가벼움
- 세척 기능
- 피부 자극 없음 (제 기준)
- 트리머 기능
단점
- 부담스러운 가격 (38만 원)
- 광고에 비해서 밀착되어 깎이진 않음
- 소모품 비용 (세척액)
- 생각보다 큰 소음
- 구매할 때 문제인데, 제품명만 봐서는 이게 구형인지 신형인지 알아먹기 힘듦 (23년 최신 95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