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및 모바일 기기/제품리뷰

크리에이티브 페블 V2 스피커 구매 후기

Stadrem 2023. 8. 19. 13:23
반응형
CREATIVE PEBBLE V2

  못 써먹을 앱코 SP400 버리려고 크리에이티브 페블 V2로 갈아탔습니다.

  페블 V3도 있긴 한데 차이점은 블루투스 지원과 유닛이 미세하게 약간 커진 정도인데 가격 차이가 너무 나길래(6.4만 원) 페블 V2를 구매했습니다. 이것도 사실 그렇게 싼 편은 아닙니다. (2023년 8월 기준 4만 원) 3만 원대의 페블 2.0도 있던데 이건 V2보다 구 버전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릴 가능성이 좀 큽니다.

 

CREATIVE PEBBLE V2 구성품

  구성품은 꽤나 심플한 게 사용 설명서, USB C to A 커넥터, 스피커 본체 이렇게 있습니다.

  전원은 USB-C로 공급되고, 오디오 잭이 하나 있습니다. 보통 C 단자로 전원 공급하는 걸 추천하고, A 커넥터로 연결하게 되면 아마 전원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컴퓨터나 노트북에는 본체에 C 단자 하나씩은 있습니다. 없다면 어쩔 수 없고요...

 

CREATIVE PEBBLE V2 사용 후기

막귀인데다가 별다른 음질 테스트 장비도 없어서 그냥 아이폰으로 동영상 녹화했습니다. 실제와 차이는 있습니다.

앱코 SP400

  기존에 사용하던 게 앱코 SP 400인데, 이 녀석 이퀄라이저 설정으로 저음 낮추고 고음 올리지 않는 이상 물먹은 소리로 사람 귀 고통스럽게 합니다. 음질이 좋지 않다 정도가 아니라, 먹먹한 소리 들리는 게 불쾌함이 생길 정도로 구립니다. 이퀄라이저 설정해놓으면 듣기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윈도우 버그 때문인지 간헐적으로 이퀄라이저 설정 초기화되어서 자주 귀 테러를 당했습니다. 솔직히 사운드 바보다 못한 수준의 스피커.

 

 

크리에이티블 페블V2

  그냥 적당히 깔끔하게 잘 들립니다. 근데 가끔 소리가 좀 날카롭기도하고, 물 먹은 듯한 먹먹함이 아예 없진않고 있긴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좀 실망이 크긴 한데... 스피커 자체 크기도 작고, 전원도 USB를 통해서 공급되기 때문에 비싼 북쉘프 스피커보다는 못하는 게 당연하지만, 이 크기와 가격에서는 꽤나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장점 중 하나인데, 크기 정말 작습니다. 높이가 아이폰 높이보다 낮아요... 그래서 어지간한 공간에 다 들어가더라고요. 모니터 뒤에도 욱여넣을 수 있고, 디자인도 동글동글해서 귀엽기도 합니다.


  이름 모를 스피커바랑 sp400까지 써본 결과 4만 원 이하 제품 중에서 이게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괜히 1~2만 원짜리 사느니 4만 원짜리 쓰는 게 훨씬 나아 보이고요. 어떤 스피커처럼 볼륨을 100% 올리거나, 이퀄라이저 설정 만져야하는 불편함이 있지 않아서, 대충 나두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3일 사용 후기

  일반적인 음악, 동영상 시청할 때는 체감을 못느꼈는데... 게임 할 때 저음 쪽에서 먹먹한 소리가 들립니다. 앱코SP400 만큼은 아니지만 먹먹함이 분명 존재합니다. 결국 이 스피커도 EQ 조정으로 해결봐야합니다. 저가형 스피커들 멀쩡한게 없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