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홍미노트 7 배터리 수리 자가 교체 후기
스마트폰 게임 24시간 돌릴 겸 저렴한 홍미노트 한대 사두고 반년? 정도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손에 쥐어보니 뒤판이 굉장히 두둑해졌었습니다. 섬뜩한 기분을 느끼고 살펴보니 뒤판이 열릴 정도로 배터리 부풀어올랐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폰 조작한다고 만졌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부풀어오르다뇨.
쇼핑몰에 홍미노트 7 배터리라고 검색하니 바로 나왔습니다. 해외 통해서 들어오는 거라 배송은 4일 정도 소요됐습니다. 가격은 1.9만원 정도입니다. 스마트폰 새로 사는 거 보단 낫습니다.
교체할 때 필요한 공구들이 들어있습니다.
부풀어 오른 배터리님이 뒤판 다 열어준 탓에 쉽게 뜯어냈습니다. 열리지 않는 다면 헤어드라이기나 열풍기 같은 걸로 열 좀 살살 주면 열립니다.
제가 글로 설명하는 거 보단 유튜브에서 영상 보시는 게 훨씬 나을 겁니다. redmi note 7 battery replacement라고 검색하니 첫 페이지에 바로 나왔습니다.
다만 저는 몇 가지 생략했는데 하단부 기판이랑 디스플레이 케이블 등을 분해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 좌우에 붙어있던 테이프를 잡아당기니 배터리가 본체에서 알아서 빠져나왔습니다.
터지지 않을까 장갑까지 끼고 했는데 쇠붙이로 배터리 찌르지 않는 이상 터지진 않을 겁니다. 아마도...
뒤판에 열 가해서 접착제 말랑하게 해 주고 재결합 후 부팅.
고맙게도 배터리가 70% 정도 차있었습니다.
뒤판도 잘 붙었음.
유튜브 보면서 하느라 10~2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그동안 실리콘 케이스 끼워다 사용했었는데 이거 때문에 발열이 심해져서 배터리 수명이 급격히 줄어든 게 아닐까 의심됩니다.